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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영 : 비커밍] | [엠마뉴엘 울프스 : 불가능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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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2019. 2. 7 -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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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ce. 021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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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AIL

    [정보영 : 비커밍] | [엠마뉴엘 울프스 : 불가능한 나무]

    [Boyoung JUNG : BECOMING] | [Emmanuel WOLFS : Impossible Trees]

     

    대구 021갤러리에서는 27일부터 329일까지 정보영 작가와 엠마뉴엘 울프스 작가의 공동 개인전을 선보인다.

     

    WOLFS + JUNG 이라는 이름으로 컨템포러리 디자인 분야에서 조소적인 오브제와 개념적 가구작업을 만들어온 두 작가가, 최근 몇 년간 예전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확장시켜가고 있는 개인적 주제와 목소리를 각자의 개인전에 담았다. 잉크 드로잉으로 확장하며 수묵추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정보영 작가는 한지에 수묵추상 작업 20여 점을 새로 선보이며, WOLFS+JUNG의 관념적이며 조각적인 작업들을 리드하며 최근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엠마뉴엘 울프스 작가는 브론즈 및 나무 오브제 십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십 여년간 함께 또는 가까이에서 꾸준히 깊이 있는 작업을 만들어 온 두 작가의 입체와 평면 작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첫 전시이자, 유럽과 미국에 중점적으로 소개되어온 브론즈 작업들이 한국에 소개되는 첫 주요 전시로, 서로의 작업을 고무시키며 흥미로운 평행선을 그려내고 있는 두 작가의 행보를 만나볼 수 있다.

     

    엠마뉴엘 울프스의 불가능한 나무’ (Impossible Trees) 시리즈는 앉을 수 있는 나무 형태의 조소 작업으로, 수백개의 나무 껍질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원본을 브론즈로 주조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마치 자연에서 그대로 발견되어 가져온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적으로 생길 수 없는 형태와 방향을 가진 불가능한 나무이다. 완벽히 자연적이지도 인위적이지도 않은 이 작업들은 오늘 날 생명공학의 발전과 인간의 자연 조작이 증가되고 있는 현재 함께 변화되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시사하며, 우리가 자연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 질문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정보영의 수묵추상 작업은 작가가 십 수년간 진행해온 변형된 나무 작업들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되어, 입체 작업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평면 작업들을 통해 보여 준다. 작가의 수묵추상작업들은 작가가 반복적인 제스쳐와 호흡으로 그리는 행위의 사색적 과정을 통해 다가간 것들을 보여준다. 이는 나무에 대한 것인 듯 하면서도 시간과 공간의 굴레속에 살아가는 삶에 대한 것이며, 주기적인 성장 속에 만들어지는 존재의 형성과정과 정체성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가의 서예적 제스쳐와, 체계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프로세스는 자신의 내면과 자연의 원리를 반향시켜보려는 작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점을 그리고, 붓이 그 둘레를 공전하듯 도는 동작을 반복하여 시간과 흐름의 단면이 생기고, 붓자국이 마르기 전 겹쳐진 또 다른 붓질이 그 흔적들 사이에서 선을 그려낸다. 조용한 사색 속에 중첩된 행위의 반복은 그 과정 자체에서 삶의 주기적 본성을 강조하며, 뚜렷한 방향도 목적도, 대상적 이미지나 패턴을 모방하려는 의도 또한 갖지 않는다. 그러나 관념적인 것을 그려낸 곳에도 사실적 감흥은 공존하고, 그래서 때로 의도적으로 추상적인 것에 디테일의 현실성을 부여하며, 구상과 비구상의 구분은 모호해진다.” (작가노트 중에서)

     

    런던의 왕립미술대학에서 함께 수학한 두 작가는 Design Miami/Basel, PAD London, Salon Art+Design New York 등 주요 국제 페어들과, M+ 뮤지엄 파빌리언(2017, 홍콩), 사치갤러리(2017, 런던), 아만갤러리(2015, 쾰른), MUDAC 현대 응용미술-디자인 뮤지엄 (2009, 로잔),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07, 광주), 쌩떼띠엔느 국제 디자인 비엔날레(2008, 쌩떼띠엔느) 등에서의 여러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한국 디자인 진흥원에서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2006) 되었던 정보영 작가는 작년 갤러리 EM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최근 홍콩 M+ 뮤지엄에 작품이 영구 소장된 바 있다. 2008년부터 교육자로도 활동해 온 엠마뉴엘 울프스 작가는 2012년부터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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